코스콤, 펀드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검증 장외채권거래 이어 국내 자본시장 기술 확대 ‘의미’

게시일 : 2017-09-12 조회수 :8708

코스콤, 펀드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검증
장외채권거래 이어 국내 자본시장 기술 확대 ‘의미’


□ 지난해 9월 장외시장 채권거래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 개념검증(PoC)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코스콤(구 한국증권전산)이 펀드거래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, 국내 자본시장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.

□ 코스콤은 11일 블록체인 기반의 펀드 양?수도 거래 모델에 대한 개념검증을 완료,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뤄진 양?수도 계약을 온라인화하여 거래상대방 탐색과 주문 및 호가 조회, 체결내역 조회 등 전체 거래 과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.

□ 이로써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의 펀드거래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높인 코스콤은 이를 통해 펀드거래 편의성 및 이용자 접근성과 분산 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거래 데이터 관리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.

□ 또한 양도자와 양수자 모두 계약일로 기준가격을 적용, 양도자는 신청일 이후 발생하는 시장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환매금액을 확정하고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코스콤 관계자는 설명했다.

□ 앞서 코스콤은 지난 5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(FOK)와 업무협약(MOU)을 맺고, 현재 30여 증권사에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 종합증권?파생상품업무시스템 ‘파워베이스(PowerBASE)'와 연계, 펀드 거래내역을 실시간 반영 및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.

□ 특히 이번 검증은 국내 최초로 리눅스 재단의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‘하이퍼레저(Hyperledger)’ 중 하나인 하이퍼레저 패브릭(Fabric) 1.0을 기반으로 이뤄져 빠른 개발 및 안정성, 확장성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전했다.

□ 이를 위해 코스콤과 한국IBM(대표 장화진)은 지난 5월 ‘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테스트베드 설계를 위한 자문’ 계약을 체결한 뒤, 4개월 간 펀드거래 업무 검증 및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.

□ 이 과정에서 데이터 접근 관리 및 암호화, 코스콤의 공인인증서비스 ‘싸인코리아(SignKorea)'를 통한 사용자 확인 등의 기능을 구현했으며 코스콤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거래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.

□ 한국IBM GBS 블록체인 총괄 최진민 전무는 “코스콤이 강력한 자본시장 IT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검증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”고 말했다.

□ 김학구 기술연구소장은 “코스콤이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개념검증 및 자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적극적으로 기술 내재화에 힘쓴 결과 잇따라 성과를 내 기쁘다”면서 “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”이라고 전했다.

□ 한편 코스콤은 이 같은 내용의 펀드거래 개념검증에 대한 성과 및 적용 사례 등을 지난달 31일 ‘Hyperledger Meetup Seoul'에서 발표했으며, 오는 14일에는 증권사 초청 블록체인 세미나를 열어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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